항상 그곳으로 [하루하루잡담]


제주에 들리면, 항상 월정해수욕장에 간다는 그 사람. 그리고 멍하니, 바다만 보고 있으면 행복해진다는 그 사람, 제주에서 아는 장소는 월정해수욕장이 전부라는 그 사람. 멍해지는 그 시간들이 좋음이랴. 이곳에서 멍해지는 것이, 여기서의 즐거움이야. 곳곳에 멍해질 수 있는 자리가 있었고, 다들 그 자리를 사랑했다. 너무 좋아, 계속 있을꺼야. 좋다는 말을 귀찮아서 계속 여기 있을꺼라고 했다. 언제나 바다는 그자리에 있었는데, 결국 떠나는 것은 나이더라.


덧글

댓글 입력 영역


포춘쿠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