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한국행 비행기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들으니, 일본 사람들이 오히려 제일 많았다. 그다음에 한국말소리, 다음으로 중국어소리... 상대적으로 얇은 옷을 입고 오는 사람들 중에 일본 사람들이 많았는데, 그들은 갑작스런 날씨에 어떤 반응을 보이겠지. 아- 이제 다른 곳에 왔구나, 그런 느낌. 교토에 도착하니, 레이어식으로 된 옷 등을 입은 사람들은 일본인이고 두꺼운 패딩식으로 된 옷을 입은 사람은 대부분 중국쪽이거나 한국쪽 사람들이였다. 옷의 상대적 두께속에서 들어나는 그런 미묘한 느낌이랄까. 오히려 머나멀다면, 더 뚜렷하게 인식할 수 있겠지. 조그마한 차이, 경계의 부분. 오히려 그런 곳에서 문화의 차이를 묻어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. 여튼 한국으로 들어오니, 한국인이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 가게, 그런 사소한 것이 고마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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